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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도시가 보라로 물들었다 — BTS 엘파소 첫 공연, "이게 가짜가 아니었다"

by rosees 2026.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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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음악 콘서트 리뷰
🌵 엘파소 Night 1 5월 2일 · 선볼 스타디움

사막 도시가 보라로 물들었다
BTS, 엘파소 첫 공연 — "이게 가짜가 아니었다"

KTSM·KVIA·KFOX14·El Paso Inc. 현장 보도 / 2020 코로나 취소의 리벤지 / 10시간 운전·세계 각지에서 온 ARMY / $75~95M 경제 효과 현실화 / 레스토랑 조기 매출 급등

Night 1 공연 기본 정보

일시 2026년 5월 2일(토) 오후 8시 — 선볼 스타디움 (Sun Bowl Stadium), 텍사스 엘파소
관객 약 5만 1,500명 (선볼 스타디움 최대 수용 인원 기준) — BTS 엘파소 최초 공연
의미 K팝 그룹 최초 선볼 스타디움 공연 / 텍사스주 유일 봄 공연지 / 2020 COVID 취소 공연의 '리벤지'
무대 90대 이상 트럭 분량의 장비 투입. 360도 원형 스테이지. KVIA 보도 "몇 주 전부터 설치 시작"
현장 분위기 오전 9시부터 MD 부스 앞 줄. KVIA ABC-7 "세계 각지에서 팬들 비행기로 입국". KTSM "BTS ARMY가 엘파소를 점령했다"
공연 전 이벤트 안드레아 콘트레라스(휴스턴) 주최, UTEP 맞은편 위어도스 베이커리 컵슬리브 이벤트 개최. 수십 명 ARMY 집결.

오전 9시, 선볼 스타디움 앞은 이미 보라색이었다. MD 부스 앞 줄은 공연 11시간 전에 시작됐다. KVIA ABC-7 카메라가 포착한 팬들은 달라스, 휴스턴, 오스틴, 그리고 텍사스 바깥에서, 세계 바깥에서 왔다. 2020년 코로나로 취소됐던 BTS 공연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에게 이날 밤은 '취소의 복수'였다. KTSM은 헤드라인을 이렇게 달았다. "BTS ARMY takes over El Paso." 사막 도시가 K팝의 밤을 맞이했다.

alt"BTS 엘파소 첫 날 공연"
BTS 엘파소 첫 날 공연

Night 1 셋리스트 — 5만 명을 태운 사막의 밤

ACT 1 — 아리랑 : 새 시대
NORMAL
Merry Go Round
Into the Sun
FYA
Please
Like Animals
SWIM ★ Hot 100 1위
아리랑 💜 합창
ACT 2 — 역대 히트
Hooligan
Not Today
IDOL
Body to Body
they don't know 'bout us
Run BTS
Aliens
2.0
FAKE LOVE
Burning Up (FIRE)
MIC Drop
Dynamite
ENCORE — 서프라이즈 + 마무리
Butter
서프라이즈 ① — 확인 중
서프라이즈 ② — 확인 중

출처: Bandsintown(Night 2 기준), 현지 팬 SNS 실시간 보고 / 서프라이즈 곡은 매 공연 랜덤 변경 © 로지의 데스크 rosees-desk.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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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1 하이라이트 — 그 순간들

01오전 9시 — MD 앞에 이미 줄이 섰다
KVIA ABC-7은 팬들이 공연 1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선볼 스타디움 앞에 줄을 섰다고 보도했다. UTEP 공식 가이드라인에 따라 VIP 패키지 소지자는 오전 10시부터 입장이 허용됐다. 세계 각지에서 BTS를 보러 비행기를 타고 온 팬들도 있었다. "BTS가 엘파소에 온다는 게 처음엔 가짜인 줄 알았다"는 팬들의 반응이 여러 매체에서 동시에 등장했다.
02컵슬리브 이벤트 — 공연 전 팬덤 자체 축제
KTSM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에서 운전해 온 안드레아 콘트레라스가 UTEP 맞은편 위어도스 베이커리 앤 카페에서 컵슬리브 이벤트를 직접 기획·진행했다. ARMY들이 모여 무료 굿즈를 나누고 MD를 거래하며 공연 전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K팝 콘서트 문화의 대표적 팬 자체 행사인 컵슬리브 이벤트가 텍사스 엘파소에서도 펼쳐졌다.
032020 리벤지 — "드디어 왔다"
KTSM 인터뷰에서 휴스턴에서 온 오드리·그레이스 머레이 자매는 "2020년 BTS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코로나로 취소됐다. 오늘이 그 복수"라고 말했다. 2020년 팬데믹으로 취소된 Map of the Soul 투어는 엘파소(당시 올랜도 등) 포함 전 세계 공연이 무산됐다. 6년 만의 리벤지가 선볼 스타디움에서 실현됐다.
04아리랑 합창 — 사막에 울린 한국 민요
탬파에 이어 엘파소에서도 아리랑 합창이 이어졌다. 텍사스·뉴멕시코·멕시코 국경지대 팬들로 가득한 선볼 스타디움에서 한국 민요가 울려 퍼졌다. 히스패닉계 관중 비율이 탬파보다 높은 것으로 관측된 엘파소에서의 아리랑 합창은 또 다른 의미의 문화 교차 장면으로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055번째 공연 참석 팬 — "매번 다르다"
KTSM이 인터뷰한 댈러스 출신 제나 라미레즈는 BTS 공연 5번째 참석이었다. "매 공연이 너무 달라요. 긍정적인 에너지와 행복을 주는 그룹이에요. 제 개인적으로는 제가 긍정이 필요했던 시기에 BTS가 삶에 들어왔어요"라고 말했다. 오스틴 출신 크리스틴 에반스는 두 번째 참석이었다.

출처: KTSM 9 News, KVIA ABC-7 © 로지의 데스크 rosees-desk.tistory.com

alt"BTS 엘파소 공연"
BTS 엘파소 첫 날 공연

현지 매체들의 엘파소 Night 1 보도

📺

KTSM 9 News (엘파소 지역 NBC 계열)

"BTS ARMY takes over El Paso for highly anticipated Sun Bowl concert" — 수만 명의 팬이 선볼 스타디움으로 몰려들며 공연이 공식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달라스·휴스턴·오스틴에서 차로 수 시간을 달려온 팬들의 헌신을 집중 조명했으며, 사전 팬 이벤트들이 엘파소 전체를 축제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

KVIA ABC-7 (엘파소 지역 ABC 계열)

"BTS fans share their stories ahead of El Paso show" — 오전 9시부터 스타디움 앞에 모인 팬들을 직접 취재했다. 세계 각지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팬들을 인터뷰했으며 "BTS가 엘파소에 온다는 걸 처음엔 가짜인 줄 알았다"는 반응을 전했다. 공연 당일 밤 9시·10시 뉴스에 추가 보도 예정이라고 밝혔다.

📺

KFOX14 / CBS4 (엘파소 지역 FOX·CBS 계열)

"El Paso restaurants see early BTS concert weekend surge, brace for bigger crowds" — 공연 이틀 전부터 이미 식당들에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사 스트리트 인근 식당들이 역대 최다 사전 러시를 예상하며 전원 출근 체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음식 추천 사이트를 만든 팬 덕분에 이 식당을 찾았다"는 방문객 인터뷰 포함.

📰

El Paso Inc. — "Seoul Much Money: BTS-onomics"

엘파소 역사상 단일 이벤트 최대 경제 효과를 예상하는 심층 분석 기사. Destination El Paso 브룩 언더우드 사무국장, UTEP PJ 바스케즈 특별이벤트 담당자, 텍사스대 경제학 교수 톰 풀러턴 등을 인터뷰했다. 호텔 1만 4,000실 전멸, 1인당 평균 $1,300 지출 예상, 최종 경제 효과 $75~95M 추산 보도.

📻

KTEP NPR (엘파소 공영 라디오)

"How El Paso landed BTS shows" — BTS 유치 과정 심층 취재. UTEP 특별이벤트 담당 호르헤 바스케즈: "콜드플레이가 계약을 확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 우리는 항상 팔리는 공연장이었다." 엘파소 음악계 인물 짐 워드: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은 인간미다. 도시의 친절함과 관대함이 밴드들에게도 통했다."

📰

El Paso Matters (지역 독립 언론)

선볼 스타디움 인프라 업그레이드 논쟁과 BTS 유치를 연결한 심층 보도. UTEP 경제학 교수 톰 풀러턴: "BTS·Comic-Con 같은 이벤트가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26년 호텔 업계 매출 3억 1,640만 달러, 68.3% 객실 점유율 전망."

© 로지의 데스크 rosees-desk.tistory.com

BTS가 엘파소 경제에 미친 영향 — 도시 전체의 수익

$75~95M

BTS 2회 경제 효과 추산
(Destination El Paso)

$34.7M

콜드플레이 2회
(2025년 6월 실측)

14,000

엘파소 전체 호텔 객실
— 전멸

$1,300

방문객 1인당
평균 예상 지출

출처: Destination El Paso·El Paso Inc.·El Paso Times © 로지의 데스크 rosees-desk.tistory.com

호텔·숙박 — 슈퍼볼 가격

엘파소 1만 4,000개 호텔 객실 전멸. 선랜드 파크(NM)까지 매진. 모텔 1박 $1,000 초과 사례 다수. 팬들이 라스 크루세스(NM)·후아레스(MX)에서 월경 숙박. "슈퍼볼 가격이잖아"(오스틴 팬 마리나 카스티요).

식당·카페 — 메사 스트리트 조기 마감

UTEP 주변 메사 스트리트 식당 전원 출근 체제. KFOX14 "공연 이틀 전부터 이미 조기 매출 급등 시작." 팬들이 온라인에서 엘파소 맛집 가이드를 자체 제작·공유해 지역 식당 발굴.

K-Pop El Paso — 유일한 전문점 매진 행진

엘파소 유일 K팝 전문점(비스카운트 8838). 공연 발표 이후 BTS 물건 계속 재입고. "첫날에 BTS 물건이 다 나갔다"(리사 하 공동 창업자). 한국 루트로 공식 MD 직수입 중.

복합 이벤트 효과 — Comic-Con·Michelada Fest 동시

BTS 공연 주말에 엘파소 Comic-Con(5.1~3)·Michelada Fest·Sol Summit 뮤직 페스티벌 동시 개최. KVIA "다운타운까지 경제 효과 확산. 두 이벤트 모두 오후 11시 마감 예상."

© 로지의 데스크 rosees-desk.tistory.com

"우리는 '왜 우리한테 오냐'는 질문을 멈추고 '왜 안 되냐'는 질문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 커뮤니티는 놀라운 궤도 위에 있습니다. 우리 모두 세상에 이것을 알릴 때입니다." — 브룩 언더우드, Destination El Paso 사무국장

BTS가 엘파소를 선택한 이유 — 무대 뒤 이야기

KTEP NPR의 심층 취재에 따르면, UTEP 특별이벤트팀은 콜드플레이 공연 이전부터 BTS 유치를 위한 물밑 협상을 시작했다. 담당자 호르헤 바스케즈는 "정확히 언제 우리가 선택됐는지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투어 발표에서 엘파소 이름을 봤을 때 놀라지 않았다"고 했다.

alt"BTS 엘파소 선 보울 스타디움"
BTS 엘파소 선 보울 스타디움

 

콜드플레이가 결정적이었다는 것이 현지의 공통된 시각이다. 2025년 6월 콜드플레이의 선볼 2회 공연은 대형 인프라 없이도 세계적인 공연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콜드플레이 리드 싱어 크리스 마틴은 당시 엘파소 음악 관계자를 "밴드와 도시를 연결시켜준 인물"로 직접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BTS의 선택에도 유사한 네트워크가 작동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

PJ 바스케즈 — UTEP 특별이벤트 담당 (KVIA 인터뷰)

"콜드플레이 이전부터 협상이 있었지만, 콜드플레이가 계약을 확정하는 데 도움을 줬다. 우리는 오랫동안 이 경기장에서 공연을 매진시켜왔다. BTS 공연을 위해 트럭 90대 이상의 장비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짐 워드 — At the Drive-In 공동 창업자·Sparta 프런트맨 (KTEP 인터뷰)

"우리는 인간미가 풍부한 도시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이에요. 친절함과 관대함, 지지하는 문화. 밴드들과 프로모터, 그리고 방문 팬들에게 이 도시의 그 특성이 오래 남을 것입니다."

🏛️

리카르도 사마니에고 — 엘파소 카운티 판사 (KTSM 인터뷰)

"엄청납니다. 콜드플레이가 우리 커뮤니티에 약 800만 달러를 가져왔어요. 사람들은 소비합니다. 식당도 가고, 다른 곳도 방문하죠. BTS는 그것을 훨씬 뛰어넘을 겁니다."

🏨

호세 가르시아 — Destination El Paso 대표 (El Paso Times 성명)

"BTS 공연 주말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하며, 엘파소 전역의 호텔이 현재 만실 또는 만실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이 수준의 객실 점유율은 이런 대형 이벤트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며, 세계 수준의 공연지로서 엘파소의 성장하는 명성을 보여줍니다."

출처: KTSM, KVIA, KTEP, El Paso Times © 로지의 데스크 rosees-desk.tistory.com

alt"BTS 엘파소 공연"
BTS 엘파소 공연

자주 묻는 질문

선볼 스타디움이 레이먼드 제임스보다 규모가 작은데 공연 품질에 차이가 있나?

선볼 스타디움 수용 인원은 약 5만 1,500명으로 탬파(6만)보다 적다. 그러나 360도 원형 스테이지 구조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탬파 공연 Ticketmaster 후기에서 일부 팬들이 "위쪽 자리에서도 훌륭하게 보였다"고 평가했다. 콜드플레이 공연 당시 UTEP 총장이 "변혁적"이라 표현할 만큼 선볼에서의 공연 품질은 검증됐다.

엘파소 공연 후 다음 일정은?

Night 2는 5월 3일(일) 오후 8시 같은 장소다. 이후 5월 7·9·10일 멕시코시티 GNP 세구로스 에스타디오 공연이 예정돼 있다. 엘파소가 국경 도시라는 점에서 멕시코 팬들도 이번 주말 대거 엘파소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BTS·콜드플레이가 연달아 엘파소를 선택한 건 우연인가?

KTEP NPR 보도에 따르면 BTS와 콜드플레이는 "My Universe" 컬래버레이션, 진의 솔로곡 "The Astronaut" 공동 작업 등 인연이 깊다. 콜드플레이가 먼저 선볼의 가능성을 증명했고, 그것이 BTS 유치의 발판이 됐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공통 시각이다. 우연보다는 엘파소가 쌓아온 공연 인프라와 신뢰의 결과다.

오전 9시부터 줄을 선 사람들이 있었다. 10시간을 운전해 온 사람들이 있었다. 2020년 취소된 공연을 6년째 기다린 사람들이 있었다.

 

"BTS가 엘파소에 온다는 게 가짜인 줄 알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모든 사람들이 5월 2일 밤, 선볼 스타디움에서 같은 하늘 아래 섰다. 사막 도시 엘파소가 세계적인 이벤트를 품을 수 있는 도시임을 증명한 밤이었다. 그리고 ARMY들에게는, 오랫동안 기다린 것이 언제나 가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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